시인과 촌장 2집 | ||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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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49 | 2017-07-11 | 1951 | |||
시인과 촌장 2집 (1LP)
CSMLP1002
80년대 한국 포크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<시인과 촌장> 2집이며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14위에 선정된 음반. 섬세한 노랫말과 서정적인 포크음악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. 하덕규가 전곡 작곡 작사를 도맡았고 멤버 함춘호는 기타 연주로 존재감을 내보이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. 또한, <어떤 날>의 멤버 이병우 (기타), 조동익 (베이스)이 세션으로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. 이 뿐만 아니라 하덕규가 손수 그린 그림으로 앨범 재킷을 제작하여 다재다능한 아티스트의 면모를 유감없이 펼쳤다.
“때때로 허공을 휘젓는 귀여운 발톱은
누구에게도 누구에게도 부끄럽진 않을테지
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 않는
그 보드라운 발 아픔없는 꼬리 너무너무 좋을테지”
- 시인과 촌장 2집 ‘고양이’ 중에서
<시인과 촌장> 2집은 상상력을 불어넣는 메타포가 가득하다. 마치 그림을 그리듯이 사람을 “고양이”에 빚대어 노래하거나, “고향”의 이미지에 그리움의 정서를 담았다. 가늘게 떨리는 목소리에서 소년 같은 수줍음마저 느껴진다. <시인과 촌장> 은 외로움, 상처, 상실감이 가득한 내면의 세계를 은유적으로 고백했으며 자연을 통해 위안을 얻고, 궁극적으로 우리가 잃어버린 순수성과 내면의 힘을 회복하려고 했다.
SIDE A
1. 푸른 돛
2. 비둘기에게
3. 고양이
4. 진달래
5. 얼음 무지개
SIDE B
1. 사랑일기
2. 떠나가지마 비둘기
3. 매
4. 풍경
5. 비둘기 안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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